고 원장은 한나라당 공성진(孔星鎭) 의원이 ‘최근 북한 오극렬 대장의 아들 망명설이나 반(反)김정일(金正日) 유인물 살포 등 특이한 이상 징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데 대해 “오 대장 아들의 망명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 내부동향도 특이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국정원측은 ‘최근 북한 주요 동향’이라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주요 간부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등 내부 이상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경제개혁 지속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면서 ‘비(非)사회주의 현상’ 및 외부사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파견자들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주민 통제에 부심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한편 정보위는 국정원이 요구한 2005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국회 본회의에 회부했다. 정보위는 2002년도에 80억원, 2003년도에 100억원을 삭감한 데 이어 2004년도에는 140억원을 삭감했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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