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최고위원은 누리꾼 운동이 개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타인의 블로그 미니홈피 등에 게시물을 일방적으로 올리는 것은 오히려 그들(친여 누리꾼)에게 반감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앞서 박근혜 대표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한 글을 올렸으나 주변의 만류로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내에서는 ‘해당(害黨) 행위’라는 비판이 많았다.
심재철(沈在哲) 전략기획위원장은 2일 성명을 내고 “제 얼굴에 가래침 뱉는 식의 ‘알바’ 운운은 극히 유감스럽다”고 맹비난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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