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 온실 건물을 증개축한 새 건물은 연건평 3221m²(974평)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47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건물 명칭은 여민(與民)1관. 국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여민고락(與民苦樂)’에서 따온 것이라고 청와대는 3일 설명했다.
여민1관 3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대소회의실, 2층에는 비서실장실 정무팀 국정상황실, 1층에는 인사수석실 여론조사비서관실, 지하에는 국정기록비서관실 도서실 등이 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여민1관과 본관 집무실을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여민1관은 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각종 회의 장소로 활용된다는 것.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통령과 비서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열린 국정운영’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과 사무실 및 회의실의 절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증개축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새 건물 옆에 있는 비서실 2개 동의 명칭도 신관은 ‘여민2관’, 동별관은 ‘여민3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