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사진)에 대한 찬사로 일관하고 있는 이 책에 최측근만이 알 수 있는 김 위원장 비화가 많다며 이같이 전했다.
313쪽짜리 이 책은 ‘평양 근로단체출판사’가 5월 발행했다.
이 책에는 1989년 12월 권좌에서 물러난 호네커 전 서기장이 과거 김일성(金日成) 주석과 각별했던 사이였음을 들어 김 위원장에게 망명을 신청하는 편지를 보낸 일화도 들어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망명을 받아주면 대외 관계가 곤란해진다’는 측근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동독에 비행기까지 대기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호네커 전 서기장은 소련을 거쳐 칠레로 간 뒤 1994년 병사했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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