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5일 개원 첫해 정기국회 마감일인 12월9일까지 16대, 17대 국회를 비교해본 결과 17대는 접수된 의안 중 24.6%만 처리한 반면, 16대는 25.7% 처리해 의안 처리율이 1.1% 낮아졌다고 밝혔다.
법률안만 따로 보면 17대는 17.5%로 16대의 12.0%보다 높지만, 의원 발의보다 정부 제출 법률안 처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부 제출 법률안 처리 비율은 16대가 14.6%인 반면, 17대는 46.1%로 3배 이상 높아 야당의 '체크'기능이 거의 발휘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또 국민들의 의사를 국회가 1차적으로 수렴하는 청원 처리 결과는 16대가 23.2%인 반면, 17대는 1.7%에 불과해 국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표방한 17대 국회가 맞는 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동안 17대 국회는 총 146일의 회기 중 26%인 38일을 파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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