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송년국정보고대회를 갖고 “정부 여당이 앞장서 편을 가르고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상황에선 도저히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 국민을 더 편안하고 더 잘살게 하는 것이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부 여당은 먹고 사는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입법’을 힘으로 밀어붙여 정치혼란을 부채질하고 정국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정부 여당은) 국민과의 공감대, 야당과의 합의 없이 (4대 입법을) 밀어붙이겠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여당이 끝까지 국민과 야당을 외면하고 벼랑 끝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도 온몸으로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근본 뿌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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