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몽드는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북한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을 분석한 기사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강경한 정책을 편 뒤로 △6자회담이 난관에 봉착한 것과 △북한이 핵 개발에서 진전을 이뤘을 가능성 외에는 이전과 비교해 ‘발전’된 것이라고는 없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미국 국제정책센터 셀리그 해리슨 국장이 ‘포린 어페어즈’ 최신호에 쓴 기고문을 인용해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미국의 주장에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리슨 국장은 기고문에서 “부시 정부는 이라크에 그랬던 것처럼 정보부가 제공한 북한에 관한 정보를 부풀려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위험을 지나치게 과장했다”고 비판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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