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실용화 내년부터 본격 추진

  • 입력 2004년 12월 21일 22시 49분


정부는 내년부터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분담하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2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여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는 과기부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49억 원을 지원해 시속 110km의 도시형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수요처가 없어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자력(磁力)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띄워 움직이는 열차. 공중에 떠서 달리기 때문에 철로와의 마찰이 없어 시속 500km 이상의 고속운행이 가능하고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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