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탄압을 전 세계가 비난하는데도 유독 노무현(盧武鉉) 정권만 북한을 비호, 지원하는 저의를 알 수 없다”며 “북한을 해방시켜 한반도의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반탁반공’의 이념투쟁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또 “제59회 반탁승리일을 맞아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통성을 내외에 다시 밝히고 친북·좌익 망국세력을 제거해 조국의 자유와 번영 그리고 민족의 영광을 되살리는 일대반격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건국회’ ‘실향민 중앙협의회’ ‘6·25참전 유공자 전우회’ 등 26개 단체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반탁승리기념대회는 1945년 12월 28일 당시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영소 3국 외무장관회의에서 신탁통치가 결의된 것을 기억하고, 반탁운동의 의의를 되살리자는 뜻에서 매년 12월 28일 열리고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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