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간신문 ‘통일신보’는 ‘남조선 우파 386패거리들의 망동을 두고’라는 제목의 8일자 기사에서 “우익보수라는 386세대들이 현 집권세력과 이른바 ‘좌파 386세대’를 북과 연계시켜 공격해 나서면서 반북대결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뉴 라이트 운동에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뉴 라이트 그룹을 ‘주사파에 있다가 1990년대 말 수치스럽게도 공개적으로 전향서를 쓰고 독재정권에 투항 변절한 자’로 규정하고 “그들의 주장은 결국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리려는 반역사적 궤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 극우보수세력이 이들의 배후”라며 “인민들의 규탄과 배격을 받고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는 친미 극우보수세력들이 사회적 버림을 받은 철부지 ‘우파 386세대’의 입김을 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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