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팀은 이날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누구를 위한 외교부인가’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교부는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과 고통을 함께하지 못한 일처리를 반성하기보다 오히려 자신들의 과오를 덮는 데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또 “추적 60분이 왜곡보도를 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지만 반대로 외교부가 거짓말을 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외교부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에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교부와 KBS 간의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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