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원수는 이날 오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집무실에서 리비아를 방문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이렇게 말하고 “주리비아 북한 대표 등을 통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하도록 북한을 설득해 달라”는 반 장관의 요청에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다피 원수는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남한이 주도권을 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리비아식 해법:
‘선(先) 핵 포기 선언’을 한 카다피 원수의 전략적 결단이 가장 큰 특징.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 결단에 대한 대가로 리비아의 카다피 체제를 보장해 주고, 경제제재 해제뿐 아니라 각종 경제 원조를 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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