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미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내정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향후 직면할 과제를 전망한 기사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신문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가 발탁됐지만, 딕 체니 부통령과 국방부의 강경파 수뇌부가 건재한 만큼 미국이 북한에 4차 6자회담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유인책을 제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썼다.
한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진지한 자세로 빠른 시일 내에 6자회담에 복귀해 우리가 지난해 6월 3차 회담에서 내놓은 방안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공식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은 뒤 “북한이 회담 복귀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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