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탈북자 난민지위 보장을”

  • 입력 2005년 1월 29일 01시 43분


유엔인권위원회(UNCHR)는 27일 북한 인권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식량난이나 정치적 박해를 피해 북한을 떠난 사람들에게는 마땅히 난민 지위와 국제적 보호가 제공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인권위원회가 지난해 4월 북한 인권 특별조사관 자리를 신설한 이후 나온 첫 보고서다.

19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면담 자료를 근거로 북한의 수감자들이 정당한 절차 없이 끔찍한 상황에서 수감돼 있을 뿐 아니라 아무런 법률적 도움 없이 고문과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원회 연례회의(3월 14일∼4월 22일)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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