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 中무역 2004년 13억달러로 사상 최대

지난해 북한의 대(對)중국 무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일본과의 무역은 감소해 북한의 대중 무역 의존도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30일 발표한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중 무역은 13억8521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4% 늘었다.

북한의 대중 수출은 수산물, 철광석, 무연탄 수출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48.1% 증가한 5억8570만 달러였다. 수입은 돼지고기, 원유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27.4% 증가한 7억9950만 달러였다.

북한의 제2무역국인 한국은 지난해 북한과의 무역이 총 6억9704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일본도 2억5187만 달러로 4.8% 감소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