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친위대인 노사모는 반(反)언론적 발상을 포기하고, 대통령은 노사모를 자숙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철(沈在哲) 전략기획위원장도 “노사모가 동아, 조선일보를 관공서 은행 우체국 등에서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사상의 자유 시장을 교란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여권이 외곽단체를 이용해 특정 이념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고 비난했다.
송영선(宋永仙) 여성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이 진심이라면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