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조기경보기 기종 선정 연말로 연기

  • 입력 2005년 2월 14일 18시 18분


국방부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도입 사업의 최종 기종을 올해 말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최종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보잉사와 경합해 온 이스라엘 업체의 기종이 시험평가에서 군 작전요구성능(ROC)에 미달해 경쟁체제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기종 선정을 미루게 됐다.

원장환(元章煥) 국방부 획득정책관(육군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보잉사와 이스라엘의 기종을 포함해 모든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말 획득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라며 “시험평가와 협상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기종을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1조8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까지 4대의 조기경보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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