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혁신수석비서관 신설 검토

  • 입력 2005년 2월 15일 02시 07분


청와대가 정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수석비서관’(가칭)을 신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초에 노무현 대통령이 ‘혁신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혁신수석비서관 신설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며 “올해부터는 정부 혁신의 영역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정부 산하기관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청와대의 포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호철(李鎬喆) 전 대통령민정비서관이 당초 검토됐던 민정수석비서관실의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지 않고 혁신업무를 담당하는 비서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청와대 안에서 정부 혁신 업무는 대통령정책실장 산하의 혁신관리실이 맡고 있다. 혁신관리실은 혁신관리, 민원제안, 제도개선 등 3개 비서관실로 구성돼 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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