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열린우리당 사법부 비판 맹비난

한나라당은 15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전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배포자료에서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 결정 등을 이유로 헌법재판소를 비판한데 대해 "포퓰리즘에 기반한 인민민주주의"라며 맹비난했다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헌재의 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위헌 판결이 아직 거슬리는 모양인데 여당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나올 수 있느냐"며 "헌재 폐지론까지 주장하면서 사법부를 공격한 것은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박세일(朴世逸) 정책위의장도 "자유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사법부와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여당의 발상은 포퓰리즘에 근거한 인민민주주의이자 민중민주주의적 발상으로 이들은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닌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