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2명이 최근 한국 중국 일본 3국을 방문해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것은 북한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시사”라면서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이 민감한 핵물질을 수출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한계선)’에 저촉되는 것”이라는 고위관리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리비아 컨테이너에서 발견한 6불화우라늄이 북한에서 생산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최근 북한이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 핵무기의 수를 기존 2개에서 8개로 늘려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유엔의 핵사찰관들을 추방한 뒤 8000개의 연료봉을 모두 재처리했다는 가정에서 나온 수치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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