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부친 유석 조병옥(維石 趙炳玉) 선생의 4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선친은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건국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나 이런 움직임이 있어서 근본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최근 정부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지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원론적 얘기니까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답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해 오늘날 정치권이 고인의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대의(大義) 정치’를 본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호원 기자 bestig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