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18일 당 주최 북핵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1994년 북-미 간 제네바합의 당시 한미가 추정한 플루토늄 8∼15kg은 1989년 북한이 원자로 가동 중단기간에 원자로에서 핵연료의 3분의 1을 교체했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북한이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차례에 걸쳐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 이처럼 늘어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시 한미 양국이 북한의 플루토늄 양을 낮춰 잡은 것은 향후 추진될 회담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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