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100여 명의 재외공관장들을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이렇게 말하고 “경우에 따라 긴장되고 긴박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벌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황이 어떠냐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각오가 중요하다”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국민 역량이 우리에게 있고, 국민의 뜻을 잘 살펴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 정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장들에게 “굳이 회피하거나 돌아갈 것 없이 거침없이 (북핵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하는 게 좋은 지 말해 달라”며 활발한 토론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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