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이 여성을 잘 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호텔 직원의 저지를 무릅쓰고 객실로 찾아가 정 의원을 만나야겠다며 문 밖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자녀를 둔 유부녀인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이 객실을 예약했고, 정 의원은 이 여성이 호텔에 도착한 지 약 10분 뒤 객실로 뒤따라 들어갔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7일 오후 해명서를 내고 “이 여성은 전문직에 있는 사람으로 지난 대선 때 함께 일하면서 잘 알게 됐고, 경제와 해외 이슈에 대한 자문에 응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 여성에게 귀국할 때 묵주를 사 오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이를 전달받기 위해 이날 호텔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이 여성은 객실 밖에 방송사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자 먼저 객실을 나갔고 나는 객실을 찾은 당 중앙위 관계자의 도움을 얻어 호텔을 떠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여성은 소란을 피운 남자에 대해 법적 대응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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