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美네오콘 한반도정책의 실체

  • 입력 2005년 2월 18일 16시 43분


“미국은 남북관계가 호전될 때마다 북핵 의혹을 제기했고, 조지 W 부시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협상 아닌 항복을 얻으려 6자회담을 열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3대 정권에서 대북 협상을 이끈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월 24일 북한대학원대학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를 단독 공개한 신동아 3월호에 따르면 정 전 장관은 “미국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은 한반도 갈등의 장기화가 미국에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북핵은 미국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는 게 한미 정보협력의 실체”라는 등 미국을 겨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육군 장성 진급 비리사건 수사 기록과 기무사 ‘비위 자료’ 전문도 처음 공개됐다. 수사에 따르면 이 사건 핵심은 검증 안 된 기무자료를 선별 적용해 일부 진급 대상자들을 탈락시킨 것. 진급 업무 실무자들은 기무자료가 인사 검증위를 거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꾸몄다. 이 같은 파행은 “기무자료를 ‘검증 말고’ 활용하라”는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지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우리도 좀 살자!”고 하소연하는 대구·전북·강원 등 3대 낙후지역 시도지사 인터뷰, 은둔 13년 만에 미국에서 찾아낸 ‘순교자’의 작가 김은국 스토리, 다운증후군 딸을 키우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프라이버시 인터뷰, 축구 천재 박주영 입체 분석(원고지 120장) 등도 읽을거리.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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