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정신적 지주 송기인신부 강단선다

  • 입력 2005년 2월 21일 18시 58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져 있는 송기인(宋基寅·67·사진) 신부가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동아대는 21일 송 신부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3월부터 이 대학의 대학원 철학과에서 월 1, 2차례 특강 형식으로 철학 관련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송 신부는 “젊은 학생들과 종교 및 철학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교수직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송 신부가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변호인단의 일원이었을 때 인연을 맺었으며 송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기도 했다.

송 신부는 현재 부산교회사연구소 소장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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