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는 문제에 대해 “총리가 대통령선거에 기웃거리면 지금 하는 일이 전부 오해를 받아 정부를 이끌어 갈 수 없다. 국가적으로 불행이다.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언론과 야당을 공격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총리는 “저는 비교적 언론에 대해 개방적인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제 성격 탓도 있다. 누가 공격하면 맞받아치는 것을 잘 한다. 지난번도 의도한 게 아니라 말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 공인으로서 저도 그런 점이 아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실세 총리’로서 경기 전망을 해 달라는 한 패널의 질의에 대해선 “앞으로는 ‘실세 총리’라고 말하지 말고 ‘일하는 총리’라고 해 달라”며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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