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부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주최로 열린 '2005년 한국이 직면한 안보 및 경제 문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한국 신용등급의 변수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북한의 지난달 10일 선언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이미 반영된 요인"이라면서 "향후 3¤4년간 북한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번 부사장은 "한국은 노동불안이 줄어들고 파업에 대한 비판여론도 강해졌으며 경제 펀더멘털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2002년 3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2단계 올려 'A3'로 조정한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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