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민주증진법은 내정간섭 책동” 비난

  • 입력 2005년 3월 7일 18시 18분


북한은 7일 미국의 상하원 중진의원들이 3일 의회에 제출한 ‘2005 민주주의 증진법안(Advance Democracy Act of 2005)’에 대해 “불법 무도한 내정간섭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이 민주주의와 자유의 허울 좋은 간판 밑에 다른 나라들에 대한 불법 무도한 내정간섭 책동을 발광적으로 감행하려 획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민주주의 증진법안’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다.

방송은 또 “법안은 (소위) 비민주주의적인 국가들에 대해 수출금지 등 제재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미 행정부가 이 나라들의 반대파 세력들을 적극 지원할 것을 명기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전복 책동 합리화”라고 주장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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