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직접 내려오지 못하는 대신 화환을 보냈고 부산 출신의 핵심 측근인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보낸 축전에서 “기쁜 날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 무척 아쉽고 미안하다”며 “(조카 부부) 두 사람의 앞날에 기쁨과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행복하게 잘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건평 씨 측은 이날 대통령 화환 외 다른 화환과 축의금을 일절 받지 않았고, 노 대통령의 축전도 하객들이 대부분 빠져 나간 뒤 가족 기념촬영 때 사회자를 통해 낭독하도록 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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