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령부가 이전하면 대전은 명실상부한 ‘국방도시’로 거듭날 전망. 관내와 인접 도시(충남 계룡시)에 3군 지휘부와 군 교육시설(자운대·육 해 공군 대학), 군수 지휘부, 국방연구기관(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포진해 국방과 관련한 정책-교육-연구-지원 기능이 모두 모이기 때문.
군수사령부는 8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사령부 부지 75만여m²에 본관과 부대시설등을 신축해 2007년 입주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군수사령부가 옮겨 올 경우 군인과 그 가족, 그리고 군수납품업체 400여 개가 함께 대전으로 이주해 인구가 1만3000여 명 가량 증가하고 연간 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대학들도 국방도시 컨셉에 맞게 군사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해 경영학부 내에 군수학 전공을 신설했고 이 전공이 인기를 끌 경우 앞으로 대학원에도 군수학 전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전대는 2003년 ‘민간육사’로 불리는 군사학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설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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