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신화통신 “독도는 한국 땅”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33분


“한국은 서기 512년부터 독도를 영토로 기록했고, 일본은 1905년부터 자국 영토로 간주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7일 독도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상하이 유력 일간 신원(新聞)만보의 ‘독도는 누구 땅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23만여 m²에 불과한 독도 주변은 풍부한 어장이며 해저에 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다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 배경을 설명했다.

통신은 또 신라 지증왕 때인 512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도 함께 복속시켰고 조선 성종 때인 1471∼1481년에는 우산도라 칭하며 울릉도 관할에 두었다고 독도 영유권의 유래를 소상히 밝혔다.

통신은 특히 일본은 1667년 당시 문서를 통해 독도가 조선 영토라고 인정했고, 1896년 일본 외무성의 ‘조선국교시말내심서(朝鮮國交始末內深書)’에 독도가 조선 영토라는 점을 명확히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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