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국회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현행 전국 단위 대신 몇 개 권역별로 나눠서 뽑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방안은 한나라당의 공식 당론은 아니지만 당 내 논의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은 국민 통합을 명분 삼아 중·대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권오을 한나라당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날 “선거구제 문제는 당리를 떠나 전국 정당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시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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