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창당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만나 (연합의 필요성에 대한) 교감을 나눴으며, 이 나라가 좌경화되는 것을 걱정하는 중도보수 세력들과 서서히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론에 대해서 그는 “현 5년 단임제는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만큼 재고해야 한다”며 각 당 대표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헌추진위원회를 국회 안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김 대표는 4·30 재·보선에서 야권이 연합 공천할 가능성에 대해 “재·보선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인 만큼 야권 후보들이 힘을 합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것은 각 당 지도부가 차차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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