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베를린 도착 직후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현지 교민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11일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 13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개혁 개방을 위한 협조 문제 △반(反)테러리즘 △양국간 교역 투자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독일의 정치지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과거 역사에 대해 철저한 사과와 반성을 해온 것을 거론하면서 최근 독도 및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자세 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노 대통령은 14∼17일 터키를 공식 방문한 뒤 18일 귀국한다. 이번 터키 방문은 1957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한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문이다.
베를린=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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