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의원은 8일 방한한 일본 자민당 고바야시 유타카(小林溫) 참의원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해 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고바야시 의원은 또 8일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을 만나 “방한 전 모리 전 총리와 함께 만난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의원은 이어 만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에게는 “모리 전 총리가 이달 말 방한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전하는 고이즈미 총리의 친서를 갖고 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이 전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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