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17대 국회 1년]대선주자-개헌

  • 입력 2005년 4월 12일 18시 28분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엔 의원 105명이 응답했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을 꼽은 사람이 26.4%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3.6%였다. 이어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7.9%,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장관은 15.1%,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는 12.3% 순이었다.

열린우리당 소속 응답자는 49명 중 25명(51.0%)이 정 장관을 선택했다. 한나라당 소속 응답자는 46명 중 21명(45.7%)이 박 대표를 꼽았고 18명(39.1%)은 이 시장을 꼽았다.

열린우리당에선 한나라당 주자(박 대표 3표, 이 시장 및 손학규 경기지사 각 1표)를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이는 국회의원 대상 조사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추세와는 다르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말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일반인 151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고 전 총리가 24.1%로 1위였고, 이 시장(13.0%), 박 대표(11.6%), 정 장관(10.0%) 순이었다.

개헌을 할 경우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꼽은 사람이 45.2%로 가장 많았고, 4년 중임 정부통령제가 32.2%였다.


윤승모 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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