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협 “現소선거구제는 유지하고 비례대표 늘리자”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는 현행 소선거구제와 의원정수 299명을 유지하되 현재 56명인 비례대표를 99명 또는 149명으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개협은 또 현재 일절 금지된 기업 후원금을 중앙당에는 허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개협은 15일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치관계법 1차개혁안을 확정해 여야 협의에 넘길 예정이다. 현재 3 대 1(30만∼10만 명)인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는 2.5 대 1 또는 2 대 1로 줄이도록 했다. 20세 이상인 선거연령은 19세 또는 18세 이상으로 내리고 출장 또는 유학을 위해 일시적으로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국외 체류자에게도 원칙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키로 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