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李時雨) 보령시장, 임성규(林聲奎) 논산시장, 최홍묵(崔鴻默) 계룡시장, 진태구(陳泰龜) 태안군수는 이날 오후 2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은 지역의 정서와 바람을 대변하기는커녕 당의 존재 가치마저 의심받게 됐다”고 주장하며 자민련을 탈당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자민련 소속 기초단체장은 8명(대전 2, 경기 1, 충북 4, 충남 1명)으로 줄어들게 됐으며 ‘텃밭’인 충남에서도 부여만 남았다.
이들 단체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행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17일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가 주최한 지역 정치인과의 회동에 참석한 직후 탈당한 점 등으로 미뤄 심 지사가 추진하는 신당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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