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권 붕괴땐 美 7함대 투입”…조너선 사령관 밝혀

  • 입력 2005년 4월 19일 02시 13분


북한 정권이 붕괴하거나 불안정 사태가 발생하면 미 7함대 전력이 투입돼 북한의 질서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조너선 그리너트 미 7함대 사령관(해군중장)이 밝혔다.

그는 17일 해외미군 기관지인 ‘성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이 붕괴하고 내부 불안정 사태가 생긴다면 많은 피난민들이 북한을 떠나 바다로 향하거나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며 “이것은 북한군의 위협 다음으로 중요한 한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 주민의 대량 탈북사태 등이 발생할 경우 미군을 북한에 투입하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작전계획(OPLAN) 5029와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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