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수행한 이 측근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에 관한 남북회담 재개를 희망한다고 피력했고 서울∼평양 간 핫라인 재개통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15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金正男)과 만났을 때 구두로 전달됐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그러나 이 측근은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언제 한국을 방문해 노 대통령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국회 답변에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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