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중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72%와 7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나, 한국인 중에선 57%만이 같은 답변을 했다. 2000년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은 한국인(58%)에 비해 중국인(73%) 일본인(60%)이 높았다. 생활수준에 대해선 3국 국민 다수(45∼51%)가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장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답변한 비율은 중국인 82%, 한국인 54%, 일본인 23% 순이었다. ‘불안이 더 크다’는 답변은 일본인(66%) 한국인(46%) 중국인(17%)으로 기대가 큰 순서의 역순이었다.
또 일본인의 79%는 ‘자신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인과 중국인 중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은 각각 60%, 53%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일본인의 개인 지향성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선택한 비율은 중국인(26%)이 가장 높았고, 한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16%와 15%였다. ‘돈과 지위를 얻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인(24%) 중국인(20%) 일본인(3%)의 순이었다.
또 한국인의 90%는 정치에 개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같은 답변을 한 일본인과 중국인은 각각 83%, 65%였다.
인터넷 사용 비율은 한국인(70%)이 일본인(40%) 중국인(34%)보다 훨씬 높았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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