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27일 청와대에서 있은 한일수교 문서공개 대책 민관공동위원회 민간위원 초청 오찬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통상부에 물어보니 내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 행사에 북한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모스크바 행사에 참석하느냐고 물었더니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전승기념 행사에) 북한에서는 아무도 안 온다"며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불참을 통보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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