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씨는 24∼26일 ‘서울국제문학포럼’(대산문화재단 주관)에서 발표하는 발제문 ‘우리는 나지막이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를 통해 “일본 헌법이 정부 여당이 바라는 대로 개정된다면,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어 아시아에서 완전히 고립되고 의지할 곳은 미국과의 군사동맹 강화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우경화 추세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고집스럽게 참배하는 것은 상호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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