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우리는 이미 ‘폭정의 거점’이라는 오명을 쓰고는 미국과 어떠한 형식의 회담이나 상종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며 ‘폭정의 거점’ 발언에 대한 미국의 사과가 6자회담 재개 조건임을 재확인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진실로 6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회담 상대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어리석은 언행을 그만둬야 한다”며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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