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의 ‘의원칼럼’에 올린 ‘과거사법과 같은 집단 자해행위가 이 땅에서 먹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사회는 아직도 과거 (운동권이었던) 나 같은 싸움꾼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노 대통령은 그들의 대표선수”라며 “언젠가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노 대통령을 보면 대학교 3학년 때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노 대통령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은 없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나는 ‘그들’(싸움꾼)이 나이를 먹어도 생각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게 대단하고, 반면에 두 눈으로 보아도 알기 힘든 세상을 한 눈으로만 바라보고 산다는 게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꾸할 가치도 없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글”이라고 일축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