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개선단 이정원(李正元) 부단장은 “이 단장이 16일 ‘내가 단장으로 있는 것을 한나라당이 반대해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것 같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그만둬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한나라당이 방위사업청 출범에 우려를 표시하는 등 군 안팎의 부정적 기류가 만만치 않아 내년 1월 출범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내에선 방위사업청이 국방부의 외청으로 발족될 경우 국방부장관의 견제와 감독이 쉽지 않고 무기 도입 과정에서 군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많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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