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사업을 주관해 온 국제개발처(USAID)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원조 중단은 북한 핵문제를 놓고 워싱턴과 평양 간 갈등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단행됐다고 전했다.
또 미 행정부 관리들은 그동안 식량 원조 중단과 북핵 갈등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에 대한 핵프로그램 포기 압박용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리처드 레이건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1990년대의 식량 위기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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