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요청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뉴욕 접촉에는 미 국무부의 조지프 디트라니 대북협상 특사와 제임스 포스터 한국과장,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박길연(朴吉淵) 대사와 한성렬(韓成烈) 차석대사가 참석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7일 “뉴욕 접촉은 협상이 아니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며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6자회담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얘기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대한 회답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거기까지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13일 북한과의 뉴욕 접촉을 5개월 만에 재개한 뒤 북한의 반응을 기다려 왔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윤종구 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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