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최대 안보 현안인 북한 핵문제에 대해 평화적, 외교적 해결 원칙과 6자회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정상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유인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그때 가서 좀 더 진전된 대북(對北) 지원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또 두 정상은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관계의 변화를 평가하면서 양국의 동맹관계에 이상이 없다는 큰 틀의 선언적 합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회담 및 오찬을 할 예정이며, 노 대통령은 11일 밤 귀국한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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